기계식 시계에 대한 FAQ #2 (자주묻는질문) Blog - Into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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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계식 시계에 대한 FAQ #2 (자주묻는질문)
작성자 관리자 (ip:)
  • 작성일 2023-11-05 16: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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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투와치입니다.


기계식 시계에 대한 FAQ #2 를 이어가고자 합니다.

기계식 시계의 모든 작동은 용두(Crown)을 통해서 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용두와 관련된 많은 고장 또는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제는 용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일반적으로 용두는 용심(stem)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FAQ에서는 역사에 대한 부분까지 거론하지는 않겠습니다.


현대에서는 다이버 시계가 가장 즐겨찾는 시계이기에

대부분 용두는 나사선(screw down) 방식을 채택합니다.

물론 푸시 앤 풀(push&pull) 방식도 있습니다.

결국 나사선 방식의 용두는 시계의 방수 기능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다이버를 위한 확실한 방수 성능과 2~3중의 안전성이 담보되기에

역사적으로 여러 형태와 성능은 발전해왔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용두 [출처: blog.esslinger.com] 



위의 이미지처럼 다양한 용도의 용두들이 존재합니다.

방수 성능이 필요없던 시절의 드레스 시계나 회중 시계 등의 용두도 있지만

이번 주제는 방수 기능을 위해 만들어진 용두에 대해서만 집중하겠습니다.

대부분의 예시가 쉽게 찾을 수 있는 롤렉스 인점 참고 부탁드리며,

롤렉스 triplock 용두 시스템 [출처: horobox.com]



 

위의 이미지처럼 복잡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나 크게 3가지로 보시면 됩니다.

용두, 용심, 튜브(crown tube)가 만나 시계 작동 및 방수 기능을 완성합니다.


물론 고무링(O-ring)이 방수 용액과 함께 수분의 내부 침투를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저도 제작을 집적 해보지는 않았지만 시계 케이스의 형태에 따라

(물론 시계의 기획 방향성에 맞게 어떤 케이스냐가 결정되겠지만)

스크류-다운 인지 푸시-앤-풀인지

어떤 용두인지와 튜브가 결정될거라 생각합니다.


롤렉스 용두 시스템 [출처: watchuseek.com]


롤렉스의 용두 시스템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건 트윈락입니다.

트윈락은 서브매리너의 전용으로 약 300미터의 방수 성능이 가능하며

트립락은 처음에는 1,220미터의 깊은 바다를 잠수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나

지금은 3,900미터의 방수 성능을 자랑하며 서브매리너 딥씨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위의 단면도 이미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현대의 대부분의 다이버 시계는 방수 성능을 위해 다양한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을 단순화해서 얘기해보자면,

1. 용두는 용심과 나사선으로 결합되게 됩니다.

2. 튜브는 케이스에 나사선으로 결합되게 됩니다.

압력(pressure fit) 방식도 있습니다.

3. 용두+용심은 튜브를 통과해 무브먼트와 결합되며

튜브의 나사선을 잠궈 방수를 완성합니다.



용두와 용심을 결합 방식 [출처: blog.esslinger.com] 




결국 거의 모든 용두와 용심은 나사선으로 결합하게 되어 있어

매번 돌릴 때마다 나사선의 반대 또는 정방향으로 돌리기 때문에

나사가 풀리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순간 접착제로 고정을 해놓습니다.



롤렉스 서브매리너의 용두, 용심, 튜브 이미지 [출처: thenakedwatchmaker.com] 




대부분의 고장은 잠그는 방식에서 많이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나사선에 맞춰서 용두를 튜브에 결합하면서 screw-in (screw-down) 안으로 잠궈야 합니다.

나사선이 엇갈리게 된 경우, 잠글 때의 느낌이 정확하게 들어맞지 않는 것이죠,

즉시 용두를 다시 빼고 재정렬 후 잠궈야 합니다.


이 문제는 시계가 1억이든 천만원이든 10만원 시계든 동일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나사선은 나사선과 정렬을 맞춰서 잠궈야 합니다.

뭔가 엇갈렸는데 힘으로 억지로 돌리게 되면 나사선이 망가지게 됩니다.

망가진 나사선의 튜브나 용두는 교체를 해야합니다.


최근 시계라면 본사에서 제공받을 수 있으나,

빈티지 시계라면 동일한 용두와 튜브를 찾는데 많은 시간과 돈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시계의 모든 부품은 소모품이지만

아주 작은 정교한 부품들의 집합이기에

천천히 부드럽게 그리고 정확하게 대해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 많은 수리가 들어오는 건

용심이 휘는 경우입니다.


ETA 2824-2 의 무브먼트 내부 이미지 [출처: calibercorner.com] 



위의 이미지는 ETA 2824-2 의 무브먼트 내부입니다.

용심이 무브먼트에 결합된 채 시계 케이스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용두를 푼 상태에서 용심을 위·아래 또는 좌·우 방향으로

흔드는 경우는 용심이 휘는 현상을 발생시키며

용두를 푼 상태에서 바닥에 떨어뜨리거나 외부로부터의 강한 충격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 용두가 이탈되거나 이질감있게 결합 또는 제대로 잠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용심은 다른 부품에 비해 매우 얇게 제작되었기에

사람의 힘으로 흔들거나 누르는 등의 행위는 삼가해주셔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용두를 잠그고 풀 때 나사선에 잘맞는지 체크

만약 엇갈렸다면 재정렬 후 다시 잠그기

용두를 풀고 좌·우·위·아래로 비틀지 말기"



추가적으로 브레이슬릿 링크를 일자드라이버로

조정하는 방식에 대한 부분도 간단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스크류-인/다운 방식의 브레이슬릿 링크 [출처: watch-tools.de] 




나사선 방식의 모든 나사들은 빠질 수 있습니다.

나사선 방식의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나사선 반대로 작동할 시에 조금씩 풀릴 수 있기에 완벽히 고정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브랜드마다 다르겠지만 나사를

순간접착제로 고정을 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가끔 너무 꽉 잠겨져있거나 혹은 아래의 이미지처럼 완전히 들어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롤렉스 브레이슬릿 링크가 안잠긴 이미지 [출처: rolexforum.com] 



그런 경우, 드라이어로 나사선의 끝단을 뜨겁게 달궈주신 후

일자드라이버로 풀어주시면 쉽게 풀리실 겁니다.

※브레이슬릿이 뜨겁게 달궈지니 꼭 장갑을 끼고 작업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완전히 들어가지 않을 경우는 대체로 순간접착제가

고체화되서 이물질처럼 작용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뜨겁게 달궈준 후 바늘이나 송곳으로 내부와 나사를 청소해 줍니다.

나사선이 망가지지 않았는지도 체크해보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로 나사와 나사선을 부드럽게 잠글 수 있습니다.

그리스가 없다면 일반적인 오일로도 충분히 부드럽게 해줄 수 있습니다.


한번씩 브레이슬릿 링크의 나사, 러그 나사, 케이스백 나사 등이

잘 잠겨있는지 체크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기계식 시계에 대한 FAQ #3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첨부파일 FAQ #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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