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시계에 대한 FAQ #1 (자주묻는질문) Blog - Into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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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계식 시계에 대한 FAQ #1 (자주묻는질문)
작성자 관리자 (ip:)
  • 작성일 2023-10-14 17: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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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투와치입니다.


이제까지 인투와치를 운영하면서 구매하신 분들이나 구매에 참고하시고자 유선상이나 직접 방문하셔서

질문하신 분들의 질문을 취합해 간단히 기계식 시계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들을 간단히 정리해볼까 합니다.

궁금증을 해결하는 부분을 넘어서 기계식 시계에 해가 될 수 있는 부분도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궁금점부터 출발해볼까 합니다.

더 디테일한 부분들을 따로 이야기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각 기관과 부품 명칭을 한글로 우선 작성하고자 하지만 한글 용어가 없거나

모호한 경우 영어를 우선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며 영어는 정확한 표기는 괄호안에 기재하겠습니다.


FAQ #1 (Frequently Asked Questions) 자주묻는질문 #1


1. 자동시계 (오토매틱)는 언제까지 감아야 되나요?

(부제: 수동감기를 언제까지 해야 되나요?)


이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선 기계식 시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기계식 시계 (메커니컬 워치, mechanical watch)는 크게 수동시계와 자동시계를 구분합니다.


시계 무브먼트의 분류 [출처: bespokeunit.com]




자동시계는 영어로 self-winding watch 또는 automatic watch라 불리며,

시계 스스로 감기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수동시계는 영어로 manual winding watch 또는 hand wound watch 이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수동으로 태엽을 감아줘야 하는 방식입니다.

 결국 사용자가 용두 (크라운) 를 손으로 감아줘야 하기 때문에 수동 감기 또는 핸드 와인딩이라 일컫습니다.

(오래된 회중시계 (pocket watch) 는 키(Key)로 감는 방식)


ETA 6497-1 무브먼트 [출처: startimesupply.com]



키로 메인스프링을 와인딩 하는 회중 시계 [출처: timekeepersclayton.com] 


 

결국 왜 수동으로 감아줘야 하는지가 중요하며 이는 흔히 우리가 부르는 태엽과 관련이 있습니다.

단순히 다이얼과 핸즈를 제외한 기계식 시계를 무브먼트라 칭합니다.

이 무브먼트 안에는 총 5가지 바퀴(wheel)의 역할이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메인스프링/태엽으로부터 시작해서 3개의 기어를 거쳐

마지막 이스케이프먼트 휠 (escapement wheel)을 동작해 팔렛 포크 (pallet fork)가

밸런스 휠 (balance wheel) 아래 임펄스 핀/쥬얼 (impulse pin/jewel)을 좌우로 움직이면서

밸런스 /헤어 스프링 (balance / hair spring) 을 동작시켜 진동을 만들어내는 원리입니다.

흔히 우리가 부르는 틱 톡 (tick tock)이란 음은 팔렛 포크 양 끝단의 쥬얼이 이스케이프먼트 휠에 부딪히는 소리입니다.



기계식 시계의 작동 원리 [출처: watches-of-switzerland.co.uk]



첫번째 휠은 메인스프링으로 흔히 우리가 부르는 태엽입니다.

실제 태엽 (mainspring)은 태엽통 (mainspring barrel)에 넣어져 있으며

이 태엽통이 감기고 풀리면서 시계의 작동이 시작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한마디로 시계의 에너지는 이 태엽통안의 태엽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쿼츠시계와 기계식 시계의 가장 큰 차이가 에너지 근원의 차이라 보시면 됩니다.

간단히 에너지의 근원을 '쿼츠는 배터리 vs 기계식은 태엽'이라 생각하면 쉽습니다.

이 태엽의 방식에서 가장 큰 차이를 만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매뉴얼 메인스프링(좌측), 오토매틱 메인스프링(우측) [출처: thenakedwatchmaker.com]




위 이미지의 메인스프링의 끝단을 보면 확연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좌측의 수동 메인스프링 끝단은 얇게 2겹으로 되어 있고

우측의 자동 메인스프링 끝단은 긴 꼬리처럼 나와있습니다.

 수동 메인스프링을 좀 더 확대해서 자세히보면


수동 메인스프링(좌)과 배럴(중) 그리고 메인스프링이 결합된 상태(우) [출처: oakandoscar.com]


좌측 이미지는 끝단의 훅이 배럴 내의 단차로 튀어나온 부분에 걸리게 되어있습니다.

마치 걸쇠처럼 걸려 더이상 메인스프링의 작동을 멈추게 합니다.

그래서 수동 시계를 손으로 감을 때 더 이상 감기지 않고 걸리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수동감기의 태엽이 감기는 길이가 정해져 있기에

사용자가 최대로 감았을 시를 시작으로 파워리저브가 작동하는 방식입니다.

이와는 다르게 자동 시계는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자동 메인스프링(좌)과 배럴(중) 그리고 메인스프링이 결합된 상태(우) [출처: oakandoscar.com] 



좌측 이미지를 보시면 양갈래로 갈라져 있는 형상이 수동 메인스프링과는 다른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측 이미지의 배럴 안에 들어간 태엽의 끝단을 보시면 수동과는 다르게 겹쳐져 있습니다.

이는 수동감기와 자동감기의 2가지 방식으로 태엽이 감기는 자동 시계의 원리를 고려해

완전히 감기면 추가적으로 더 감기지 않고 미끄러지는 구조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이 원리가 없다면 너무 강한 긴장이 스프링에 가해져 끊어지는 현상을 보입니다.


메인스프링 배럴 내의 슬라이딩 시스템 디테일[출처: everestbands.com]



디테일한 배럴 내의 상황을 보면 좌측의 이미지에서 메인스프링의 끝단과 배럴의 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프링의 텐션이 너무 강해지면 홈을 이탈해 다음 홀에 걸리는 방식으로

스프링에 가해지는 높은 텐션을 분산시키는 방식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결국 태엽은 감겼다가 풀어지는 과정이 반복되어야 하며 지속적으로 감겨만 있으면

그 에너지가 방출되지 않아 수명의 단축이나 고장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동 시계는 착용하여 완전 감기가 완성된 시기를 알 수 없기에

역설적으로 파워리저브의 시간을 계산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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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대한 답변은 간단합니다.

수동시계의 수동감기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그러니 수동시계를 감다가 걸리는 지점에서 반드시 멈춰야 합니다.

완력으로 더 강하게 감는 행위는 스프링을 부러뜨리는 결과를 초례합니다.

자동시계는 수동감기나 자동감기 모두 한계점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자동시계는 계속 감을 수 있는가? 이론적으로는 가능합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감을 수 있다고 하여 계속 감는다면

결국 내부 다른 부품들이 마모 및 소모되기에 수명 단축을 가져올 가능성이 큽니다.

무브먼트의 모든 부품들은 소모품이며 대체하게 되어 있습니다.

단순하게 비교하면 자동차의 엔진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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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자동 시계가 완전히 멈춰있을 때)

10~15회 수동 감기 후 착용하면 자동감기가 작동됩니다.

물론 사용자의 일상 생활에 따라 자동감기는 다르게 적용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15회 수동 감기 후 집에서 나와 차를 타고 직장으로 출근 후

주로 내근직을 하는 사용자라면 시계의 자동 감기가 외근직보다 적을 것입니다.

또한 데스크에 앉았을 때 시계를 풀러놓거나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면

태엽은 완전 감겼을 시 대비 40~50% 밖에 안감겨 있을 겁니다.

때문에 사용자 본인의 착용 행태를 잘 생각해보고 수동감기를 더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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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파워리저브는 완전 감기 후에 측정하는 것이 옳습니다.

대략 50바퀴 정도 수동감기를 하면 완전 감기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파워리저브가 떨어짐에 따라 정확도 역시 떨어진다는 점은 염두해두셔야 합니다.



정확도 대비 파워리저브 시간/ 진동각 대비 파워리저브 시간 그래프 [출처: rolexforums.com] 



해외 롤렉스 포럼에서 참고한 정확도 대비 파워리저브 시간과 진동각 대비 파워리브시간의 그래프입니다.

포럼 내 회원 개인이 본인의 시계로 작성한 그래프라 공신력은 없지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결국 이 그래프가 보여주는 결론은 에너지가 손실될수록 정확도는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전 장시간 워치와인더 (watch winder)를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메인스프링의 에너지는 결국 방출되어야 하며 지속적으로

완전히 감겨있는 방식은 시계에 좋지 않다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한가지 더 재미있는 점은

자동시계의 메카니즘은 일반적으로 수동 시계의 방식 위에 자동 메카니즘을 얻은 시계입니다.



ETA 6497-1(좌), ETA2824-2(중), ETA2824-2 자동 메카니즘 제외(좌) 



위에서 수동 무브먼트인 ETA 6497-1 과 ETA2824-2를 보실 수 있습니다.

우측은 ETA2824-2에서 자동 메카니즘을 제외한 이미지로 ETA6497-1과 닮아 있습니다.

자동 메카니즘은 무게추인 로터 (rotor/oscilating weight)를 제외하면

기계식 개념은 수동과 자동 무브먼트는 일반적으로 동일합니다.

그렇기에 자동 메카니즘을 제외해도 자동 시계는 수동 감기로 작동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더이상 자동으로 태엽이 감기는 기능은 할 수 없습니다.



짧게 쓸려고 했는데 개념을 설명하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질문마다 나누어서 써야 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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